62일간 대장정 막 내려…방문객 53만5000여명 다녀가 관람평 4.3

‘디자인을 만나다’를 주제로 62일간 열린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광주시가 주최하고 광주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한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 폐막식이 7일 오후 6시 각계 인사, 진행요원, 도슨트, 자원봉사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엔날레전시관 이벤트홀에서 열렸다.

이날 폐막식은 ‘62일간의 여정’ 영상 상영에 이어 나건 총감독에 대한 감사패 수여, 행사를 도운 도슨트와 운영요원 등에게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하고, 참석자 전원이 함께하는 어울림마당으로 진행됐다.
 

지난 9월 7일부터 비엔날레전시관, 시립미술관, 동구미로센터 등 광주·전남지역에서 열린 디자인비엔날레는 본전시를 비롯해 특별전, 연계기념전, 국제학술행사, 디자인비즈니스, 체험 및 이벤트 등으로 꾸며졌다. 올해 행사에는 50여개국 195개 기업, 디자이너 855명이 참여해 2718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특히 비엔날레전시관 등 11개 행사장에는 총 53만 5000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N포털을 통한 예매 방문객이 남긴 관람평은 4.35(별 다섯 개 기준)로 높은 평가를 기록했다.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체험거리, 즐길거리도 관람객들 호응을 얻었다. 지난달 10일 대통령 부인 방문을 비롯해 명예홍보대사 펭수 초청 행사, 블루보틀 커피트럭 입점 등은 관객몰이 기폭제가 됐다.
 

무엇보다 해외 바이어를 초청한 가운데 2166만불(292억원 상당) 상당의 수출상담 및 855만불(115억원 상당)규모의 수출 계약을 비롯해 지역상품 판로 지원, 전시 작품 상용화 등 가시적인 성과도 나타났다.

송진희 광주디자인진흥원장은 “올해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전시 차별화와 더불어 시민, 관람객들 성원에 힘입어 대중화, 경제성 측면에서도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한다”며 “2025년, 제11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