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ving.net/news/articleView.html?idxno=1783634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연계 기념전 디자인 스팟 중 한 곳인 서남동 광주 인쇄비즈니스센터. 12일 찾은 광주 인쇄비즈니스센터에서는 지역 인쇄소상공인 육성 정책 추진 현황과 더불어 인쇄 산업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었다.
1층 전시관에는 서남동 인쇄 집적지 소공인들이 수집 및 제작했던 2000년대 이전 인쇄·출판물 100여 점과 광주광역시립도서관(송경희 원장)의 협조로 광주·전남 지역에서 출판된 작가들의 도서 100여 점이 전시돼 있었다. 인쇄산업의 역사를 과거에서부터 현재, 미래까지 한눈에 볼 수 있다는 면에서 눈여겨볼만 하다.
또한 디자인·전시·인테리어·문화·예술 분야 다양한 해외 서적들의 커버 디자인을 살펴볼 수 있도록 관련서적 100여 점과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역대 도록·포스터도 눈길을 끌었다. 정돈된 소품과 깔끔한 안내문 앞에서 발길을 멈추는 관람객들도 있었다.
이는 광주디자인진흥원 직원들이 하나하나 손수 제작했다고 한다. 광주 인쇄 역사를 확인할 수 있는 소장품과 대중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작품들로 시민들에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3층 전시관에는 광주인쇄거리 통합브랜드인 '활자활짝' 대표 상품(굿즈)들이 진열돼 있었다.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전시관에 선보이고 있는 작품들도 전시돼 있었다. 캐릭터 굿즈를 비롯한 가방, 의류 등 다양한 인쇄기반 굿즈들이 즐비했다.
박영택 광주디자인진흥원 책임은 "광주 인쇄산업이 시민들의 눈에는 쇠퇴해 가는 산업으로 보일 수 있으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광주 인쇄산업은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며 "이를 전시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고 서남동 인쇄거리의 역량을 느끼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책임은 "서울 등 수도권에서 인쇄거리에 일감을 주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라며 "시민들께서 관심을 가져주시면 인쇄 산업은 더욱 활성화될 것이고, 서남동 인쇄거리의 불은 꺼지지 않는다는 것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주디자인진흥원이 운영하는 광주인쇄비즈니스센터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광주광역시의 지원을 받아 광주지역 인쇄소공인을 대상으로 △스마트교육, △라이선스 지원, △상품개발·개선지원, △전시·판로 마케팅, △온라인 플랫폼, △공동인프라 시설지원, △공동포장재 제작 사업 등을 지원하고 있다.
출처 : 에이빙(AVING)(https://kr.aving.net)